-성함: 김진*
-달성 점수: 125점
오늘 점수 받았는데.. 펑펑까진 아니지만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어떻게든 칼퇴 하려고 노력하고 잠 줄여가며 밤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부만 했습니다. 주말도 반납하고 12시간 이상 공부했어요.. 정말 열심히 해서 얻은 소중한 결과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의 기본 영어 베이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회사에서 영어를 써야 해야 해서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눈알 굴려가며 하고 싶은 말을 겨우겨우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고과 평가 때문에 영어점수를 제출해야 해서 아침 7시 강남에 있는 스피킹 학원도 다녀보고 1:1 과외도 해보고 yb0, 해커0, 커스0, 610, 월스트00, 민트0어, 0나두 등 안 가본 학원이 없습니다.. ㅠㅠ ㅎㅎ 오픽은 노력 끝에 계속 IM2-3에서 정말 겨우겨우 IH로 끌어올린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 전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듀오링고도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역시 해외 유학의 벽은 높았을까요? 스크립트를 외워서 하는 걸로는 정말 택도 없더라구요 듀오링고 시험은 정보도 너무 없고 교과서도 없고 정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남들 다 하는 것처럼 미드도 봐보고, 검색한 아이엘츠/토익스피킹/토플의 각 영역별 공부법으로도 해봤는데 뭔가 그냥 계속 제자리에서 계속 빙빙 맴도는 느낌....제가 아무리 해도 점수가 절대 안 오르더라구요 우선 저의 실력을 점검해 보고자 작년 11월에 처음으로 듀오링고 시험을 봤는데... 점수는 90점이었습니다. ㅠㅠ
저는 꿈의 나라인 캐나다로 석사 유학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점수는 최소 120점이 필요했고 좀 더 좋은 대학을 가려면 125점이 필요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꺾였어요 오픽을 준비할 때도 IM에서 IH로 올라가지 않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매일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주제들이 입에 붙어서 나중에는 스크립트 안 보고도 막 나왔어요 그정도가 되도록 연습을 하고 또 해야만 이 단계를 넘어가 점수가 나오는 것을 경험했기에... 듀오링고도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습니다.
1. 리스닝+리딩+딕테이션+빈칸문제 "브레이킹 뉴스" 사이트에 마르고 닳도록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레벨 4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레벨 6으로 기사 읽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 진짜 무식하게 공부했어요..! ㅋㅋ 에이포에다가 영어 기사를 그대로 따라 썼습니다. 그 문장을 눈으로 훅훅 읽는 것보다는 손으로 단어 하나하나 써가면서 문장을 완성시키면 문장구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리딩이 너무 약해서, 에이포에 써둔 뉴스를 단어 하나하나 끊어가며 직독직해를 했습니다. 처음에 이렇게만 해도 3-4시간이 후딱 갔어요 두 달 이렇게 공부하니까 기자들이 어떻게 문장을 쓰는지가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브레이킹 뉴스 너무 좋은 게 하단에 내려보면 문제까지 있어서 제가 이 기사를 정확하게 이해했는데 확인할 수 있어요! 심지어 빈칸 채우기도 있습니다. 제발 꼭 이 사이트 활용하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https://breakingnewsenglish.com/english-news-readings.html 2. 단어 토플 초록색 단어장, 옥스퍼드 3000, 옥스퍼드 5000, 누리님 단어장 다 봤습니다. 단어는 알지만 뜻을 하나밖에 모르거나 애매하게 안다면! 그것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고 다 정리해서 봤어요. 영어+한국어 뜻+예문 순으로 정리했는데, 예문을 같이 공부한 덕에 스피킹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단어가 엄청 약하고 쓰는 말만 썼는데 이 기회에 어휘력이 정말 많이 늘었고 유학 가서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지인짜 열심히 단어 공부 했습니다. 4가지 모두 다 정말 도움이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누리님 단어장에 fake word가 진짜.. 소름이었어요 거기서 점수가 은근 나가고 있더라구요 ㅜㅜ하 젠장... 애매하게 바꾸는 걸 알게 되고 시험 볼 때 더 주의해서 풀었어요
이 정도는 제가 혼자 공부한 거고 1월에 2번 본 시험 점수는 110점, 115점이 나왔습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뭔가 한계에 부딪힌 느낌?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어요 하... 컨설팅을 신청하고 싶었는데 조기 마감돼서 ㅜㅜ 한주 늦게 받았는데 진짜... 이걸 너무 늦게 받았구나.. 아차 싶더라구요 ㅠㅠ 시험을 1번만 보고 받았어야 했는데 너무 아까웠어요 ㅠㅠ 3. 사진 묘사 토스랑 오픽에도 사진 묘사가 있어서 ㅋㅋㅋ 학원에서 예전에 배운 대로 했어요 There is a lot of trees and flowers~, This is a colorful picture, This picture shows... 큰 배경에서 작은 배경으로 보이는 거 다 말했었죠?ㅋㅋ 학원 다니신 분들 이런 템플릿 뭔줄 알죵?ㅎㅎ 아.. 이건 진짜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누리님은 확실히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훨씬 아카데믹한 단어를 많이 알고 있었고 그것을 아낌없이 전부 다알려주셨어요ㅠ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진 묘사는 컨설팅 한번 들으면 그냥 마스터됩니다. 그냥 템플릿 외우고 단어량으로 승부 봤어요 4. 스피킹, 라이팅 한국인의 적이죠... 스피킹 라이팅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어떻게든 생각나는 대로 뭐라도 말하려고 애썼거든요 물론 생각을 정리해서 조리 있게 말하면 너무 좋겠지만요 우리가 그게 되면 대학교에서 영어점수를 내라고 안 하겠죠?ㅋㅋㅋ
그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도록! 훌륭한 템플릿으로 누리님이 도와주셨어요ㅠㅠ 만쉐!!! 누리님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중한 팁들과 제가 그동안 쌓아온 공부량이 합쳐져서 드디어!!!!! 원하는 점수를 받아냈습니다.
진짜 저는 유학 가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학 가기 전까지도 꾸준히 TED와 브레이킹 뉴스 공부할 거예요
물론 캐나다는 인종차별도 적고 영어 못한다고 무시도 많이 안 한다고 하지만... 비싼 돈 들여 유학 가서 쭈구리로 있고 싶진 않아요 ㅎㅎ
아마 제 인생에 하는 영어공부는 주어진 지금 이 시간이 마지막 일 것 같아요
입학하면 수업 따라가고 과제하느라 정신 없겠죠?ㅎㅎ 그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ㅋㅋㅋ
제가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제 후기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퐈이팅 하세요!! 절대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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